▲라이브 수술 심포지움에서 생중계로 바늘없는 주사기 시연 중인 허창훈 교수 |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이하 JSK바이오메드)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지난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 라이브 수술 심포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바늘 없는 주사기를 국제 무대에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허창훈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해당제품(상표명:미라젯)을 이용, 보톨리눔 독소를 바늘없이 피부에 주사해 이마와 미간주름을 개선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주사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레이저의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약물을 순간적으로 분사, 피부에 침투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의 공기압 방식과는 달리 레이저 에너지를 압력으로 순간적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허 교수는 "정확한 피부층에 소량의 약물을 최대 초당 40회의 빠른 속도로 바늘없이 주입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쉽고 편리하게 피부층에 약물을 주입할 수 있고, 환자는 기존의 주사바늘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 없이 다양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진우 대표이사는 "회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전세계 안티에이징 시장은 지난 2015년 현재 925조로 추정되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산업"이라며 "통증이 없는 약물주사 장치는 주름, 탈모, 비만 등 메디컬 에스테틱분야의 DDS를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와 허창훈 교수팀은 이번 라이브심포지움을 시작으로 해서 내년 AAD(미국피부과학회), ASLMS(미국레이저의학회)를 비롯한 의학계에 본격적으로한국의 바늘없는 주사기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