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대표 평균 재임 기간 3.4년…생보사 평균 4.8년·카드사 평균 2.5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2.12 11:37


[에너지경제신문=이유민 기자] 국내 금융업계에서 대표 임기가 가장 긴 업종은 생명보험사, 가장 짧은 업종은 카드사인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월 말 이후 약 10년간 퇴임한 주요 금융사 44곳의 대표이사(은행장 포함) 81명의 재임 기간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평균 3.4년의 임기를 채웠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사의 대표이사(8개사 9명) 평균 재임 기간이 4.8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이어 증권사 4.3년, 금융지주사 3.6년, 은행 3.0년 등의 순이었다. 반면 카드는 7개사 14명의 재임 기간이 평균 2.5년으로 가장 짧았으며, 손해보험사도 2.6년으로 3년을 넘지 못했다.

금융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의 대표이사 평균 임기가 11.8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키움증권(8.7년) △DB손해보험·동양생명·현대해상(각 6.0년) △신한금융지주 5.6년 순이었다. 하나카드의 대표이사 임기는 평균 1.3년에 불과해 가장 짧았으며 △한화손해보험(1.4년) △우리카드(1.6년) △KB국민카드·KB금융지주(각 1.7년) △흥국화재·메리츠화재(각 1.8년) △NH농협손해보험(1.9년) 등도 평균 2년을 채우지 못했다.

현직 대표이사의 경우 44개사 47명이 현재 평균 3.1년째 재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사(9명)가 평균 4.8년으로 가장 길고, 증권사(12명)도 3.4년으로 비교적 장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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