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17포인트 하락한 2,069.38로 장을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060대로 하락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7포인트(1.25%) 내린 2069.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09포인트(0.00%) 오른 2,095.64에서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미국과 중국의 소비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1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조사됐다.여기에 정보기술 업황 둔화 우려에 시가총액 상위 IT주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인 상황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오늘 하루 10여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하향 조정 리포트를 내놓으며 반도체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은 18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4억원, 12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2.63%)와 SK하이닉스(-5.65%), 셀트리온(-4.37%), 삼성바이오로직스(-4.51%), 현대차(-1.69%) 등이 내렸다.
POSCO(0.20%)와 한국전력(1.56%)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4포인트(2.26%) 내린 666.34로 마감했다.
지수는 0.87포인트(0.13%) 내린 680.91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1928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8억원, 707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98%), 신라젠(-2.23%), CJ ENM(-1.8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