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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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미국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두고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으면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상원은 주말인 22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관련한 협상 타결이 지연됨에 따라 일단 본회의를 산회했다.

다음번 본회의 날짜는 오는 27일로 잡힌 상태로, 일단 주말내 타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셧다운 사태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도 해소되지 않는 등 자칫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 언론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낮 12시 소집했던 본회의를 오후 3시 20분께 마쳤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다음번 공식 본회의는 12월 27일 열릴 예정"이라고 본회의장에서 밝혔다.

다만 상원은 예산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경우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도 본회의를 형식적으로 열어두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다만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계속된다"며 "협상이 타결되면 어느 때라도 표결을 위해 상원의원들을 본회의장으로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의회를 방문,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협상을 이어갔으나 곧바로 협상이 타결될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회의장에서 "장벽을 위한 예산은 오늘도, 다음 주도, 내년에도 결코 상원에서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못 박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장벽 건설예산은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백악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셧다운과 시리아에 관한 뉴스 보도들은 대부분 가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절박하게 필요한 국경 안전(범죄조직, 마약, 인신매매 그리고 그 밖의 것들)에 대해 민주당과 협상하고 있다"면서도 셧다운 사태에 대해 "장기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셧다운 할 수 있는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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