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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이란이 앞으로 민간 회사를 통한 원유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이란에너지거래소(IRENEX)를 통한 거래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곧 원유 300만 배럴을 상장해 민간에 판매하기로 하고 이를 입법, 사법, 행정부 모두에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10월 29일 거래가 시작된 IRENEX는 이란 국영석유회사가 주식처럼 일정량의 원유를 상장하면 개인 또는 법인이 3만5000 배럴을 기본단위로 매입 가격을 제시해 경매 방식으로 원유가 거래된다.

IRENEX에서 원유를 산 민간 회사는 독자적으로 해외에 수출할 수 있고 내수용으로는 팔 수 없다.

미국은 핵 합의로 해제된 이란산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지난달 5일 복원했다.

이란 정부는 이를 피해 원유 수출량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국영석유회사가 독점한 수출을 민간 기업에 개방했다.

민간 회사가 각자 원유를 수출하게 되면 미국의 추적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란 국영석유회사는 10월 첫 물량으로 100만 배럴을 상장한 데 이어 지난달 70만 배럴을 두 번째로 판매했다.

석유부는 지난달 상장된 70만 배럴은 민간 회사 3곳이 배럴당 64.97달러에 모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IRENEX의 거래가 활발해지면 국영석유회사가 매주 원유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의 원유 수출량(가스 콘덴세이트 포함)은 올해 4월 하루 평균 300만 배럴에 육박했으나 미국이 5월 핵 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한다고 선언하자 최근엔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중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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