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 ‘예술이 꽃피는 재미난 마을’] 예꽃재 조성에 참여한 업체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2.31 15:35

-에스피브이 "주민들과 소통하는 사업이라 더욱 뜻깊어"
-신성이엔지 "예꽃재, 입주민들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

▲예꽃재 마을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예꽃재 마을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신규마을로 조성됐다. 2014년도 아산시, 주민협의체, 시공업체(태양광-에스피브이, 지열-그린센추리)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공모했다. 총 32세대 태양광 96킬로와트(kw), 지열 560k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해 예꽃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공모델이 됐다.

① 에스피브이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피브이는 예꽃재에 96kw태양광을 설치했다. 에스피브이는 마을 조성 당시 △도시가스 미연계 지역으로 열에너지 부족 △온실가스 감축 실현 △에너지비용 절감과 에너지 자립률 확대를 실현해야 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듈과 인버터 등으로 구성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했다고 전했다. 이는 각종 전자제품에 활용 가능하다. 태양광을 설치해 전과후 비용을 살펴보면 전기세가 현저하게 차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50킬로와트시(kwh) 사용 시, 태양광 설치 전에 6만2900원이던 전기세는 설치 후에 확 줄어서 3910원이다. 또 450kwh 사용 시에는 10만6250원이던 전기세가 확 줄어 1만5090원이 나왔다. 

에스피브이는 사후관리 또한 철저히 했다. 월 1회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 이상여부를 확인했고, 연 1회 현장방문을 통해 시설점검과 보수를 했다. 에스피브이 최동현 부장은 "예꽃재는 발주처와의 사업이 아니라 주민들과 소통한다는 면에서 매우 재밌게 진행했던 사업이었다"며 "공사 이후에 마을이 수상하는 등 좋은 이슈가 많아서 더욱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예꽃재 권세은 조합장 역시 "융복합에너지사업은 에스피브이가 선정되게 해준 거나 다름없다"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을 만나 일을 믿고 맡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② 신성이엔지

예꽃재는 신성이엔지를 통해 ‘이웃간 전력거래’ 사업의 모델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신성은 예꽃재 마을 33가구를 대상으로 전력소비 패턴 분석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실시간 전력거래를 실증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마을 세대들 간 혹은 계절변화에 의한 전력사용량 차이로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서로 주고 받는 것이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해당 사업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사례로, 에너지 자립은 물론 에너지 나눔까지 일상 속에서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신성 관계자는 "예꽃재는 신규 인프라 투자없이 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춘 커뮤니티"라면서 "또한 입주민들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정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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