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이수페타시스는 PCB 핵심 공정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라우터와 스위치, 광통신장비에 사용되는 초고층 MLB(다층인쇄회로 기판)를 생산하고 있다.

MLB는 특히 데이터의 신속한 전송과 처리가 핵심인 5G 통신환경의 필수부품으로 무선통신분야에서도 새롭게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수페타시스가 5G 통신 시장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MLB, 5G 통신 장비 필수부품…네트워크 장비 시장과 동반 성장


이수페타시스는 PCB 전문업체로 관련 분야의 핵심인 적층회로 공정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초고다층 네트워크 보드 제조 기술력을 갖고 있어 네트워크장비와 핸드셋용 MLB(고다층기판)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MLB는 복잡한 회로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기판이 여러 개인 PCB로, 통신장비·반도체 관련 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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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사업분야 (자료=이수페타시스)



주요 자회사로는 핸드셋용 HDI와 FPCB 등을 생산하고 있는 ‘이수엑사보드’가 있으며 미주와 중국에 법인을 두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층 이상의 MLB 생산은 이수페타시스가 주력으로 하고 있고, 수익성이 낮은 저층 MLB는 중국법인을 통해 시장 대응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시스코(Cisco), 노키아(Nokia) 등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기업이며 구글(Google) 등 인터넷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ODM(주문자개발생산) 제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이수페타시스 전체 매출에서 시스코가 40.6%를 차지하고 있고, 노키아 23.2%, 구글, 오라클 순이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5G 투자를 확대하며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트워크장비에 사용되는 MLB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분야와 함께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데이터의 신속한 전송과 처리를 위해 PCB를 고도화·다층화하는 기술을 요구하는 ‘5G’는 이수페타시스가 한 단계 추가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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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안타증권)



◇ 대용량 다중입력장치 따른 무선통신시장 수요 창출… 매출 및 수익성 증가 기대

케이프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올해를 기대하는 5G 수혜주로 보고 있다.

특히 5G용 무선통신장비시장에 신규로 진출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5G 통신환경을 위해서는 기지국 장비의 소형화/집적화가 필요한데 PCB의 경우 20~22충으로 다층화되면서 수익성 높은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와 국내 기업인 케이엠더블유는 5G 통신시장 대응을 위해 ‘대용량 다중입력장치(Massive MIMO)’를 공동 개발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여기에 고층 MLB 납품을 시작했다.

KTB투자증권 역시 올해 무선통신시장으로 진입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대용량 다중입력장치(Massive MIMO)에 따라 차세대 기지국으로 불리는 RRH(원격무선장비)용 PCB도 양면에서 다층으로 바뀌면서 올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무선시장에서 매출 성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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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이수페타시스에 있어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나 이같은 네트워크 고도화로 장비 수주가 꾸준히 늘면서 3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은 5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약 300% 증가한 수치다. 무선 통신시장에서의 매출 성장과 함께 노키아, 시스코와 기타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이수페타시스가 5G 모멘텀에 턴어라운드 스토리가 더해지며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이수페타시스의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5G 통신망의 투자 본격화, 고사양 라우터 매출 호조, 무선 장비 시장 진출로 4G 투자시기를 뛰어넘는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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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 중국법인·이수엑사보드 적자완화…원가개선 통한 수익성 확보 기대


적자로 실적 부담이었던 중국법인도 올해 수익성을 확보해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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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KB증권은 이수페타시스 종속회사 가운데 하나인 중국법인은 국내와 비교할 때 수율이 낮고 손익분기점 매출액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수엑사보드는 전방시장인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실적 부진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수율개선 등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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