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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에 마침표를 찍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중국과 방대한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과 내가 깊이 참여하고 있다”며 “나는 우리가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작년 12월 1일 만나 올해 3월 1일까지 90일 동안 상대국에 고율의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다. 다음주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재무부·상무부·농무부 등의 실무진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해 첫 대면 협상을 진행한다.

무역전쟁은 양국의 제조업 분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7년 6.9%에서 2018년 6.5% 안팎으로 둔화했고, 애플은 지난 2일 “중화권 경제악화의 수준을 내다보지 못했다”며 2019 회계연도 1분기(국내 12월 결산법인 기준 2018년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애초 890억∼930억 달러(99조9천억∼104조4천억 원)에서 840억 달러(94조3천억 원)로 낮춰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경기둔화와 관련해 “중국이 정말로 합의에 도달하길 원한다고 본다”며 “중국은 합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에 대해서는 “걱정 않는다”며 “중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애플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보다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자회견(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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