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유아와 스포츠, 넷플릭스 협업으로 콘텐츠를 통한 가입가당 매출액(ARPU)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통제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통신사 가운데 LG유플러스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

올해도 이같은 수익성 중심 전략이 이어질 것이며 5G 본격화에 따른 성장성도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5G는 2G 도입과 유사한 영향"…"2021년 통신사 영업익 작년 대비 76% 성장"

올해 통신산업의 가장 큰 화두는 5G다.

하나금융투자는 통신주가 과거 새로운 네트워크가 등장할 때마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매출과 영업비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이벤트 출연으로 장기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게 되면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5G를 통해 4차산업과 IoT(사물인터넷)을 대중화해야 하기 때문에 2G 도입시기와 비교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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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IoT의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2020년 제2의 IT 버블 형성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 중심에는 5G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2021년 통신산업 영업이익은 2017년보다 76%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통신사 가운데 LG유플러스의 실적 성장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IPTV 수익성 확대 지속…무선 수익도 요금인하 영향 소멸로 감소 마무리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가운데 유선사업부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1위 사업자 KT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신규가입자를 모았다. 차별화된 콘텐츠 공급을 통해 IPTV에서의 수익 창출 능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다만 무선사업부의 이익 감소로 통신사업의 수익성에 대해서는 엇갈린 시각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는 요금인하 영향이 소멸되면서 무익수익 감소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분석이 더해지고 있다.

수익성 위주의 전략이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과 M&A 본격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계열사로 그룹의 중심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증가와 비용절감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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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투자증권)



마케팅 역량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매출 호조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점유율 상승으로 통신업체 가운데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다는 점도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케이블TV 방송국(SO)을 인수하게 될 경우 규모의 경제 효과로 IPTV의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G는 단기 비용증가 요인이자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보고 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동통신의 가입자당매출액(ARPU)은 요금인하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올해 영업이익 1조원 기대하는 시각도…"배당금 상승도 가능할 것"

대신증권은 올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1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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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신증권)



5G를 실적에 반영하는 것은 다소 이르지만 LTE에서 가장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고, 매출 비중 40%인 IPTV와 인터넷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매출은 12조6920억원, 영업이익 1조37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 개선으로 배당금도 상승해 2018년 450원, 올해 최소 500원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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