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식품 포장재·가전 부품 등 파일럿 제품 첫 생산…지속가능 순환경제 기여


바스프_켐사이클링

바스프의 켐사이클링 개념도.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폐플라스틱을 화학공정에 재사용하는 ‘켐사이클링(ChemCycling)’ 프로젝트를 통해 첫 파일럿 제품 생산에 나서며 화학산업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동안 혼합 플라스틱이나 깨끗하지 않은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매립지에 폐기되거나 에너지 재생을 위해 소각처리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바스프의 켐사이클링은 열화학적 공정으로 폐플라스틱으로부터 합성가스나 오일 같은 원료를 추출하고, 제품 생산 공정에 필요한 일부 화석 원료를 해당 재활용 원료로 대체하는 공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된 제품은 화석연료 자원으로 만든 제품과 동일한 특성을 갖췄기 때문에 식품 포장재와 같이 높은 품질과 위생 기준이 필요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

바스프는 10여 곳의 다양한 업계 고객사들과 모짜렐라 치즈 포장재, 냉장고 부품과 단열재 등을 켐사이클링을 통해 생산하기 위해 파일럿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해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창조하고 실행가능한 순환형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폐기물 처리 업체부터 기술업체나 포장재 제조사들까지 다양한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협업한 결과로, 향후 켐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시중에 판매하는 차기 단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는"책임감 있는 플라스틱 사용이 전세계 폐기물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만큼 다양한 기관과 소비자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이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바스프는 켐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화학적 재활용으로 폐플라스틱 양을 줄이는데 의미 있는 공헌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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