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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영업정지 27일 해제...심기일전 고객 만족도 높이기 올인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증권이 이달 27일부터 배당오류 사태로 인한 6개월 신규 영업정지가 해제된다. 삼성증권은 임직원들끼리 마음을 다잡으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공격적이고도 다양한 형태의 영업을 구상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지난 2일 신년 행사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에 방점을 뒀다. 별도의 시무식을 진행하지 않고 신년사도 따로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황금돼지띠 해를 맞이해 돼지띠인 직원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체했다. 경직된 조직 문화에서 벗어나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올해도 다 함께 달려보자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 내부 직원들도 27일 영업정지 해제를 대대적으로 알리기보다는 올해 영업전략을 가다듬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더욱 고심하고 있다. 각 지점에 영업정지 해제를 알리는 팸플릿도 따로 준비하지 않았고, 광고 송출이나 이벤트 진행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영업정지가 지난해 4월 6일 배당사고로 인한 중징계인 만큼 이를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도 상당히 조심스럽다는 분위기다.

이처럼 삼성증권이 사사로운 이벤트에 집중하지 않는 것은 영업정지 기간에도 회사를 믿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일이 더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증권은 영업정지 기간에도 지난해 3분기 예탁자산 1억원 이상 고액자산고객(HNW)이 10만8000명으로 전분기보다 2700명 늘었고 리테일 고객예탁자산도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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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또 올해 국내외 증시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검토에 검토를 거듭하고 있다. 온라인, 모바일 등 자산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이 다양해진 만큼 각 채널별로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도 직원들끼리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내부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가운데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을 입증하는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삼성증권은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지난해 증권사 17곳, 은행 10곳, 보험사 1곳 등 총 28곳의 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종합 1위로 선정됐다. 특히 삼성증권은 펀드 상담과 판매 펀드 성과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삼성증권이 매분기 자체적으로 추천펀드를 상세히 분석해 고객에게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응대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삼성증권은 상품을 가입한 이후에도 일관성 있는 고객 사후관리를 위해 본사주도의 사후 관리 및 위험관리 서비스 체계인 파이낸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목표수익률과 상품별 위험관리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삼성증권 측은 "직원들 내부적으로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솔루션을 제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2019년은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이것이 곧 고객 만족도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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