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신흥국 성장률 전망치 4.7%에서 4.2%로 대폭 하향
선진국은 2.0% 전망 유지..."경제 하방리스크 커졌다"



세계은행(WP)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 제조업 활동이 동력을 잃은데다 주요국 사이에서 무역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은행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과 2021년 성장률로는 모두 2.8%를 예측했다. 
 
보고서는 '어두워지는 하늘'(Darkening Skies)이라는 부제목을 달았다. 전세계 성장률이 2017년 3.1%에서 지난해 3.0%로 떨어졌다가 올해는 2%대까지 주저앉는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국제 무역과 제조업 활동이 동력을 잃고 있는 데다, 지속적인 협상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권 사이의 무역긴장은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전세계 주식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은행은 신흥시장 성장세가 뚜렷하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신흥국 성장률 전망치를 4.7%에서 4.2%로 0.5%포인트 대폭 끌어내렸다. 특히 터키와 아르헨티나, 이란의 성장률 전망을 각각 2.4%포인트, 3.5%포인트, 7.7%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3%에서 6.2%로 0.1%포인트 내렸다.
 
선진국 성장률은 기존의 2.0% 전망을 유지했다. 미국은 2.5%, 유로존은 1.6%, 일본은 0.9% 성장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미국의 성장률은 여전히 탄탄하겠지만 유로존의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세계은행은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면서 "일부 대형 신흥시장이 금융부문에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고, 주요 성장엔진들이 모두 모멘텀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무역갈등을 우려스러운 대목으로 꼽았다.
 
한편, 세계은행은 매년 1월과 6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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