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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더좋은 비즈스퀘어 UN SDGs 기념 회의실에서 공동캠페인 협약서를 들고 있는 더좋은 전용균 대표(왼쪽)와 UN지원 SDGs협회 김정훈 사무대표 [사진제공=UN지원 SDGs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유엔(UN)이 지탱가능한 국제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한 지속가능목표(SDGs)를 경영활동에 도입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1세기 기업은 수익만 좇는 게 아니라 인류 보편적 문제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UN SDGs는 2015년 UN 회원 193개국이 만장일치로 의결한 국제사회 경제·사회·환경 공동 목표이다. 2016년부터 시작돼 2030년까지 세계 각국에서 시행될 계획이다. UN SDGs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이뤄져 있다. 인류의 보편적 문제(빈곤, 질병, 여성, 교육, 아동, 난민 등)와 지구 환경문제(기후변화, 환경오염, 물 등), 경제 사회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등)를 17가지 주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미 국내 주요 기업들이 UN SDGs를 적극 적용해 지탱가능경영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7월 CJ대한통운, 롯데, 부강테크, 인텔, CJ제일제당, KT,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이 UN지원 SDGs 한국협회가 수여하는 ‘SDGs 기업 이행상’을 받았다. 지난 1년 동안 기업 경영에 SDGs를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한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김정훈 UN지원 SDGs협회 대표는 "협회는 2011년 7월 설립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지위 기구이며 유엔 193개 회원국 중 최초로 설립된 SDGs 전담 이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르호봇 등으로 대표되는 57개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 중 최초로 ‘더좋은’이 UN지원 SDGs협회와 함께 SDGs 공동 캠페인과 기후변화 캠페인을 시작했다. UN지원 SDGs협회 사무소가 현재 더좋은에 입주해 있다. 국내 공유오피스는 수도권 중심으로 192곳이 운영되고 있다. 공유오피스에 대기업 사내벤처가 입주하며 글로벌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는 있었지만, 유엔 관련 캠페인을 유치한 것은 더좋은이 최초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좋은과 UN지원 SDGs협회는 강남, 을지로, 홍대입구 등 서울 시내 9곳 주요지점 회의실과 카페 공간에 UN SDGs 기념공간을 조성하고, 협회 로고를 설치하며 협회 사무소로 활용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좋은 전용균 대표는 "이번 UN SDGs 공동 캠페인을 통해 국내 공유오피스의 큰 흐름인 ‘지속가능한 협업공간 창출’과 ‘미래형 파트너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UN지원기구 사무소를 국내 최초로 입주시킴으로써 향후 관련 업계 글로벌 네트워크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좋은은 2011년 강남대로점 오픈을 시작으로 선정릉점, 신논현점, 역삼점, 언주점, 을지로입구점, 모아홍대레인보우점, 모아홍대카페점, 모아반포점 등 9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간 컨텐츠 크리에이터(Space Contents creator)’를 목표로 서비스드 오피스와 비즈니스센터 브랜드인 ‘비즈스퀘어’, 구독형 프리워킹 멤버십 공간서비스인 ‘모아’, 카페와 독립형 업무공간 일일 서비스인 ‘스마트데이’ 프로그램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2년 KT 공간 콘텐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 컨설팅도 참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한화생명, 현대카드, 서브원, 신세계인터내셔날, 하이트진로 등 대기업들까지 잇달아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 600억원이었던 시장 규모가 2022년에는 77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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