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 중심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로 ‘혁신성장’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10일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온다"면서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혁신적인 인재를 얼마만큼 키워내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비중을 대폭 늘려 일자리가 필요한 이들의 취업을 돕고, 기업과 시장이 커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또한 육성시킬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이날 대통령이 언급한 정부 경제정책의 주요골자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런 경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지만,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 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로,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제계도 대통령의 경제활력 제고 의지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다짐하는 분위기다. 특히 혁신을 통한 산업 부흥과 신산업 육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반가움을 표하는 한편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꼽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는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경제 활력 제고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규제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어봐 서비스를 발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확충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문제 등 경영 부담이 완화되고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경영 정책 전반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정부의 혁신성장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대상한의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은 "혁신성장에 방점을 찍는 방향으로 기업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러한 방향성은 그간 상의가 줄곧 강조해왔던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또 이를 다시 분배재원으로 삼아 성장과 분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나가는 정책으로 이어지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또한 현재의 경제상황을 엄중하게 파악하고, 극복 방향으로 혁신을 통한 기존 산업 부흥과 신산업 육성을 제시한 것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경련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위축된 기업가 정신을 살릴 수 있도록 과도한 규제, 기업가의 새로운 도전을 막는 규제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혁신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을 위해 꼭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경제, 사회 전반의 신년 국정구상과 단계적 실행계획을 통해 정부의 확고한 국정운영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혁신 인재 양성, 한류 확대,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통한 경제·안보 공동체 실현 등은 시대가 요구하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향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협회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 포용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수출이 포용적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에너지경제신문=류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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