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송진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이 올해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매 분기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신성장 부문으로 바이오 산업을 언급, 신성장 부문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최 회장은 8일 오후 5시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기별 (영업이익은) 1조 이상 나올 것으로 계획한다"면서 "시장 예상치 보다 줄어들지는 모르나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철강 저가공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어쨌든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는 철강이 가장 중요한데, 중국이 철강을 과잉생산한다는 측면에서 성장에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선 철강 업황의 불확실성 등 대외 환경 악화로 올해 포스코의 경영실적이 2018년보다 못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지난해 포스코는 5조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국제회계 기준이 도입된 2011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신성장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에너지 등 비철강 부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신성장 부문을 만들고 에너지저장소재에 능력 증강·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며 "리튬 광산 등 원료원에 투자가 필요하다면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임 권오준 회장이 강조한 바이오 사업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 신성장 사업으로써 추진 가능성을 암시했다.

최 회장은 "전임 회장께서 말한 바이오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포항공대(포스텍)가 바이오 부문에서 많은 연구역량과 기술, 경험을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졌던 인력 재배치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장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엔지니어들은 현장과 가까이 있는 게 효율적"이라며 "인력 재배치 문제는 임직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직원들은 이에 대해 이해하며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선임됨과 동시에 한국철강협회장에도 취임했다. 그는 철강협회장 역할과 관련 "미국 쿼터 문제가 있었는데 작년 한국이 받은 것이 236만 톤이었다. 철강협회 회원사간 양보와 협조로 원만하게 한 것을 보면 국내 철강업계가 잘 협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잘 해가고 있는 부분을 개선·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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