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10주 연속 하락…리터당 1355원·1253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12 06:36
휘발유 가격 하락세 계속

▲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새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휘발유·경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10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20.1원 하락한 1355.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0주 동안 335원이나 하락하면서 약 2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전주보다 리터당 19.5원 내린 1253.1원으로 집계됐다. 유류세 인하 조치에서 제외된 실내용 경유도 전주대비 무려 35.2원이나 하락하면서 리터당 649.2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중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9.8원 하락한 1372.6원, 경유는 리터당당 19.4원 하락한 1269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21.2원 감소한 1327.3원, 경유는 21.1원 줄어든 1226.6원으로 집계됐다. SK에너지와 알뜰주유소간 가격 차이는 리터당 휘발유 45.3원, 경유 42.5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1월 둘째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 가격.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8.8원 하락한 1475.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20.1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은 부산으로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23원 내린 1309.4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리터당 165.7원 저렴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상승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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