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 실차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2016년 이 자리에서 콘셉트카로 소개된 모델이다. 국내 모터쇼에서도 자리를 빛내며 많은 SUV 매니아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텔루라이드는 모하비를 닮은 듯 직선을 강조한 이미지를 지녔지만 7~8인승으로 크기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조지아 공장에서 이 차를 생산에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브랜드 포드는 익스플로러의 6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포드의 대표 SUV인 익스플로러가 9년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오는 것이다. 익스플로러는 북미 뿐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차종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사진=연합뉴스) |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SUV 뿐 아니라 고성능의 스포츠카도 대거 소개된다. 포드는 머스탱 셸비 GT 500 신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차는 5.2ℓ급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전해진다.
토요타는 지난 2002년 단종된 이후 17년 만에 부활하는 스포츠카인 5세대 수프라를 출품한다. 수프라는 BMW 신형 Z4와의 공동 개발로 일찍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트윈 터보와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렉서스는 RC의 고성능 버전인 RC F에 트랙 기반 성능을 겸비한 RC F 트랙 에디션을 선보인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모터쇼에서 발표되는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국 차종으로는 제네시스 G70이 승용 부문에서, 현대차 코나가 유틸리티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에 올라있다. G70은 혼다 인사이트와 볼보 S60, 코나는 아큐라 RDX 및 재규어 I-페이스와 각각 경쟁한다.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북미 시장 내 마케팅 효과가 상당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