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LG전자, ‘CES 어워드’ 132개 수상…전년比 2배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13 11:23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왼쪽에서 두 번째), 팀 알레시 LG전자 미국법인 HE제품마케팅담당(왼쪽에서 세 번째)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로 수상한 주요 CES 어워드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130개가 넘는 상(CES 어워드)을 수상했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CES 어워드는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상으로 기술력·디자인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CTA가 선정한 ‘CES 최고 혁신상’과 ‘CES 혁신상’ 등 19개를 포함해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준 모두 132개의 CES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해 CES 어워드 70개 수상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올해 2배 가까이(1.8배) 늘었다.

특히 이는 지난해 최다 수상 업체인 삼성전자가 받은 116개보다 16개 많은 수치이다. CES 어워드 집계 수치는 아직 발표한 곳이 많지 않지만 LG전자가 이번 CES 참가 단일 업체 중 최다 수상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 매체들은 LG전자가 공개한 세계 최초의 돌돌 마는(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에도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최고 TV’로 선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씨넷(CNet), 디지털 트렌드, 슬래시 기어, 리뷰드닷컴 등 해외 매체로부터 50개 이상의 상도 받았다.

8K 해상도를 구현한 올레드 TV와 슈퍼 초고화질(UHD·울트라HD) TV를 포함한 LG전자 인공지능(AI) TV도 주요 매체로부터 최고상을 받았다. 테크 레이더, 씨넷 등 매체는 "LG AI TV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AI 프로세서인 ‘알파9 2세대’를 탑재해 탁월한 화질과 음질, 편리한 AI 기능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USA 투데이, 테크 레이더, 트러스티드 리뷰 등은 LG전자가 첫 공개한 캡슐 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제품을 ‘갖고 싶은 제품’으로 소개하며 원하는 맥주를 쉽게 만들 수 있고 세척도 간편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도 슬래시 기어, 마셔블 등이 뽑은 ‘CES 최고 기술’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로봇 제품 ‘LG 클로이 수트봇’, 의류관리가전 ‘LG 스타일러’, 노트북 ‘LG 그램 17’, ‘49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스마트 오븐’ 등도 CES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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