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3~4% 오른다…DB손보·현대해상·메리츠화재 오늘부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16 08:14
자동차

▲지난해 여름 쏟아진 폭우에 잠긴 도로 위를 차들이 달리고 있다.(사진제공=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16일부터 시작해 자동차보험료가 3∼4%씩 오른다.

대형 손해보험 4개사 중 DB손해보험은 16일 개인용 기준 자동차보험료를 3.5% 인상한다. 현대해상은 3.9%, 메리츠화재는 4.4% 각각 올린다.

19일에는 KB손해보험이 3.5%, 21일에는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이 3.5%, 3.8% 각각 올릴 예정이다. 24일에는 악사(AXA)손해보험이 3.2%, 26일에는 흥국화재가 3.6% 각각 인상한다. 31일에는 삼섬화재도 3% 인상할 계획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다음달 중 평균 보험료를 3.1% 올리며 인상대열에 가세한다. 개인용에 업무용과 영업용을 합산한 수치로 개인용만 따지면 이보다 인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료가 3∼4% 오르면 연 50만원 정도 보험료를 내던 운전자는 약 1만∼2만원을 더 내야 한다. 이번 인상은 사고 경험자나 무사고 운전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손해율이 평균 90% 안팎까지 치솟자 자동차보험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하고 있는 정비요금 재계약이 올 상반기에 끝나면 올해 안에 보험료를 또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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