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단기사채 1117.5조 발행…전년대비 4.4%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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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지난해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이 2017년과 비교해 4.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전자단기사채 총 발행금액은 1117조5000억원으로 2017년 1069조9000억원 대비 4.4% 증가하고, 일평균 발행금액도 4조6000억원으로 전년(4.4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단기사채 발행량은 2013년 1월 전자단기사채 도입 이후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하여 6년 동안 총 4749조4000억원이 발행됐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이 1114조7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혜택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해석된다"며 "증권신고서 제출시 인수계약서 작성, 발행분담금 납부 등 각종 사무 및 비용 부담 발생으로 3개월 이내 발행을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3개월물 이내 발행량 중 초단기물(7일물 이내)은 전년(781.6조원) 대비 2.2% 상승한 798조6000억원이 발행되어 전체 발행량의 7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초단기물 중 증권회사의 발행액은 65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상승해 전체 초단기물에서 81.8%의 비중을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984.5조원), A2(117.7조원), A3이하(15.3조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줄었다.

A1 등급이 전체의 88.1%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가 709조4000억원으로 가장 발행량이 많았다. 이어 유동화회사(143.1조원), 카드·캐피탈(115.6조원), 기타금융업(52.7조원), 일반기업(51.7조원), 공기업(45.0조원) 순으로 발행량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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