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메르데데스-벤츠 코리아) |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를 ‘EQ의 해(The Year of EQ)’로 수립, 전기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최초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모델을 필두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4종을 출시한다. 전기충전소 보급 등 인프라 확장 및 품질 강화도 적극적으로 추진, 서비스 질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벤츠코리아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모두 14종의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EQ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4종이 여기에 포함됐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더 뉴 EQC를 출시하는 2019년을 ‘EQ의 해’로 삼고 세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걸쳐 최대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 뉴 EQC 출시와 더불어 고객에게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필수적인 충전 서비스 제공도 약속했다. 전기차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와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대일 컨설팅 서비스’, 가장 인접한 공용 충전소 위치와 최단경로를 안내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메르세데스 미’, EQ 환경에 최적화한 내비게이션를 지원하겠다는 게 골자다
벤츠코리아는 친환경차 5종 외에도 올해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컴팩트 카 패밀리를 완성할 △더 뉴 A-클래스 세단,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를 개척한 △‘더 뉴 GLE’,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최초의 4도어 스포츠 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를 비롯해 전 라인업에 걸쳐 30여 개 이상의 새로운 트림을 추가적으로 선보인다.
▲(사진=메르데데스-벤츠 코리아) |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하고 AMG 퍼포먼스 센터, 디지털 전시장 등도 강화한다. 30분 만에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익스프레스 서비스’ 프로그램도 새로 출시됐다. 350억 원 규모의 부품물류센터 확장 공사가 올 상반기 내 마무리되면 한층 안정적인 부품 공급도 기대할 수 있다.
서비스 인프라 확장 및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벤츠코리아는 2018년 12월 말 기준 54개의 공식 전시장, 6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21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 1100여 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의 인프라에 해당한다.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옵션형 서비스 상품 ‘마이 서비스(My Service)’ 프로그램은 34곳의 서비스센터로 확대 도입됐고, 연평균 서비스 예약 대기일은 1.6일로 전년 대비 36% 단축됐다.
실라키스 사장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혁신과 차별화를 끊임없이 추구해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한 해여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ㆍ경제의 동반자이자 수입차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