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서 모바일 간편 대출상품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17 16:04
신한은행

▲위성호 신한은행장(오른쪽)과 브엉 광 카이(Vuong Quang Khai) 잘로(Zalo) CEO가 16일 베트남 호치민 소개 잘로 본사에서 디지털 특화 대출상품 ‘포켓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16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잘로(Zalo)’ 본사에서 베트남 1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잘로’와 디지털 특화 대출상품 ‘포켓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켓론은 신한베트남은행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와 잘로의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된 모바일 간편 대출 상품이다. 포켓론 대상 고객은 잘로 앱에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조회한 후 바로 대출 신청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포켓론 신청 고객을 직접 방문해 대출 서류를 접수하며 자격심사 결과, 대출 승인·거절 등 이후 진행되는 각 단계에 대해 잘로 메신저로 자동 통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두 회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켓론 대상 고객을 정교하게 필터링하고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품은 구체적인 상품 내용을 확정하고 전산 개발을 마무리해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베트남 디지털 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신한은행과 잘로는 상품·서비스 개발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1억명에 달하는 잘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공동상품 출시를 준비해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잘로와 단순한 플랫폼 연계를 넘어 디지털특화 상품을 공동 출시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가별 금융시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화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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