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세먼지 또 기승…"심혈관질환자 건강 조심해야" 당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19 08:29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토요일인 주말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한 가운데 평소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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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호흡기나 피부 등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몸속 혈관을 돌아다니며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권고했다.

통상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일단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

국내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일 때 협심증 발병 위험률이 25%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유입돼 혈관을 타고 다니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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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종원 교수는
미세먼지는 보통 호흡을 통해 인체의 폐 안으로 유입된다면서 폐에 있던 미세먼지는 폐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 과정에서 혈액으로 침투하게 되고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김경남 교수는
혈관 내에는 기름 덩어리인 플라크가 있는데 미세먼지와 만나 터지게 되면 혈전(핏덩이)이 생성되게 된다면서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 심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등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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