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설 명절 선물, 와인 어때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20 09:51
이마트 와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마트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맞아 카탈로그상 역대 최대이자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7페이지를 와인 소개에 할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선물세트 카탈로그 페이지의 10% 수준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카탈로그에 소개된 와인 선물세트도 지난해 26종에서 올해 65종으로 대폭 확대됐다. 와인 선물세트 물량도 30% 늘려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우선 이마트는 소믈리에 등 와인 전문가들이 선정하고 출시 후 한 달간 1만병 이상이 판매된 와인 중 엄선한 ‘국민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전문가의 블라인드 테이스팅 호주와인 1위인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칠레산 와인 ‘몰리나 트리부토 150 까버네쇼비뇽’, ‘코노수르 25 싱글빈야두 쉬라’ 등이 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김창열·윤명로·박서보 등 화백 3인의 작품을프랑스, 호주, 미국 대표 와이너리 와인 3종의 라벨에 담은 ‘아트 앤 와인’도 선물세트로 마련했다.

이마트가 올해 설을 맞아 와인 선물세트를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수입맥주 인기로 한 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던 와인이 2018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매년 고속성장을 이어오던 이마트의 와인 매출은 2017년도에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와인 시장도 이제 포화상태에 달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라도 하듯이마트의 2018년 와인 매출은 전년보다 16.4%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2017년 30% 이상 신장하던 수입맥주의 경우 매출이 4% 가량 감소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와인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 설 카탈로그에는 이례적으로 와인 소개 코너를 과일이나 한우보다 많은 7면에 걸쳐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와인세트를 접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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