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주가 역사적 저점 수준"-유안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21 09:11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유안타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 남정미 연구원은 "정부 규제 및 그룹사 지배구조 개편 등에 따른 동사의 이익성장에 대한 우려가 밸류에이션 할인요인으로 판단된다"며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주주 지분매각 등에 따른 저성장 우려 요인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연내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장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개편안 중 현대글로비스의 현대모비스 지분 매입 방식으로 순환출자 구조 문제를 먼저 해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차 3개사를 투자사-사업사 분할·합병을 통한 지주사 체제 구축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며 "글로비스가 기아차·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의 지분(22.54%)을 매입시 현 주가 기준 4조62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글로비스가 지배구조 상단에 위치하는 개편안 진행 시,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주주 지분 매각 등에 따른 동사의 성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올해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17조2000억원, 7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익기여도가 87%(추정치)인 자동차 관련 부문이 북미지역 신차 출시 및 비계열사 매출확대에 따른 PCC(완성차 해상운송) 매출 성장, 현대기아차 북미공장 가동률 개선 효과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 "중국지역 매출 비중이 낮아 중국자동차 수요 불확실성 리스크에서도 벗어나 있으며, 비계열사 매출도 다양한 화주사 확대를 통해 국내외 물류, 벌크운송, 중고차부문 등의 외형 성장도 계속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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