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3T2’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22 11:09

업계 최초 1/3.4인치 크기에 2000만 화소 구현


삼성전자

▲사진 제공=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가 22일 업계 최초로 3.4인치분의 1 크기에 2000만 화소의 화질을 지원하는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3T2’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이소셀 슬림 3T2는 0.8마이크로미터(㎛)의 초소형 픽셀로 구성된 제품으로 광 손실과 간섭 현상을 개선한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을 적용했다.

최근의 스마트폰은 홀 디스플레이, 노치 디스플레이 같이 화면의 크기를 극대화한 디자인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위해 카메라 모듈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카메라 모듈의 크기가 작아질 수록 픽셀 수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고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3T2가 최근의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에 획기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소셀 슬림 3T2는 전면 카메라로 사용 시 4개의 픽셀을 1개처럼 동작시켜 감도를 4배 높이는 ‘테트라셀’ 기술이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용으로 활용할 경우 2000만 화소의 화질로 고배율 망원 카메라에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10배 디지털 줌을 사용할 때는 동일 크기의 1300만 화소 이미지센서 대비 해상도를 60% 정도 개선할 수 있으며, 같은 2000만 화소의 3분의 1인치 크기 센서 대비 카메라 모듈의 높이도 10% 가량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슬림 3T2를 올해 1분기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권진현 삼성전자 시스템LSI(S.LSI)사업부 센서마케팅팀 상무는 "앞으로도 모바일 기기의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여러 이미지센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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