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IPO] 노랑풍선·웹케시 최상단 공모가 확정 흥행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22 13:30
[에너지경제신문 한수린 기자] 새해 웹케시를 시작으로 노랑풍선, 이노테라피, 천보, 셀리드 등 기업들이 증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웹케시와 노랑풍선 모두 최상단의 공모가를 확정하며 IPO시장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 웹케시, 공모가 최상단 확정하며 ‘흥행’


웹케시

▲웹케시는 10일 여의도에서 윤완수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사진=웹케시)


B2B 핀테크 플랫폼 기업 웹케시는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웹케시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청약 경쟁률 947.13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3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웹케시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6000원에 확정했다.

1999년 설립된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시스템을 연결하는 B2B 핀테크 기업이다. 기업 간 거래에 초점을 두고 플랫폼 개발과 판매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점유율 1위의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웹케시의 제품들은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연결되는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은행 20개, 증권 24개, 카드 14개, 보험 40개 등 다양한 채널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웹케시는 B2B 핀테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대,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노랑풍선, 자체 플랫폼 구축해 경쟁력 키울 것

노랑풍선

노랑풍선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2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088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978.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9000원을 넘어섰다. 전체 공모금액은 200억 원이다. 노랑풍선은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노랑풍선 측은 "향후 자체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최고의 여행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노테라피, 수중생물 접착 능력 모티브 혁신물질 개발

이노테라피

▲이노테라피 이문수 대표이사. (사진=이노테라피)

23~24일 일반 청약을 실시하는 이노테라피는 수술용 지혈제를 연구개발(R&D)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생체 모방기술을 적용한 지혈 접착제 이노씰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노테라피는 수중생물의 접착 능력을 모티브로 체내 적용이 가능한 혁신물질을 개발하고, 지혈제 상업화에 성공했다. 첫 제품 이노씰은 한국, 미국, 일본 허가를 받으며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었다. 체내용 제품 이노씰 플러스, 엔도씰은 3상 확증임상을 마치고 국내 품목허가를 준비 중이다.

희망공모가는 2만200~2만5200원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모를 통해 121억 ~ 151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며, 이중 65%는 해외임상 등의 연구개발자금, 나머지는 시설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2월 1일이다.


◇ 천보, 2차전지용 핵심 전해질 3종 세계 최초 상용화


천보

▲천보 이상율 대표이사가 17일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사진=천보)

지난 2007년 설립된 천보는 전해질과 전해액첨가제 등 2차전지 소재,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 첨가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공정 소재 등 전자소재, 의약품의 중간체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천보의 총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3만5000~4만원으로, 공모금액은 875억~1000억원이 예상된다.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천보는 전기차용 2차전지 핵심 전해질 3종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회사가 공급 중인 LiPF6 시장을 자사의 전해질 3종이 점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차전지용 전해질 기술 선점뿐 아니라 세계 최다 전해액 첨가제 품목 보유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2차전지용 소재 1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보 이상율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 증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셀리드

◇ 셀리드, 기술특례 통한 코스닥 상장 추진


바이오 기업 셀리드는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셀리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12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5000~3만1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300억원이다. 오는 29일~3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11일과 12일 청약을 실시해 2월 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06년 설립된 셀리드는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유망 바이오 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셀리백스(CeliVax)는 환자로부터 쉽게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있는 B세포와 단구를 항원제시세포로 활용하고 있으며, 면역증강제 α-갈락토실세라마이드와 아데노바이러스의 항원전달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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