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너지경제신문) |
손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우리나라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도 수출 6000억 불 돌파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주력 업종의 부진 속에 투자와 생산 증가율이 감소하고, 경제선행 지수가 20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우리 경제가 다소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부의)‘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그리고 바로 우리 기업인들의 자신감과 노력, 혁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업인들이 더욱 분발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손 회장은 "현재도 미국 실리콘밸리 혁신문화 속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치열한 국제경쟁 속 ‘혁신’에서 밀린 기업들이 패자로 전락하는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경각심을 갖고 자세를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WEF에서 발표된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대응역량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세계 25위 수준이고,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도 미국 중국 등에 비하면 늘어나는 비율이 상당히 뒤떨어진다"면서 "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과 정부의) 분발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기업들이 지혜롭게 최선을 다하고, 여기에 정부의 보살핌과 지원이 이어진다면 새로운 성공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