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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연속으로 감소한 수출이 이번 달에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액이 2월에는 다시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1일 답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이날 경기 군포시 산본시장을 방문한 홍 부총리는 "다만 (설) 연휴가 5일 끼어 있는 것이 변수"라며 "이것을 감안하면서 그런(수출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초부터 수출 촉진을 위한 여러 대책을 강구해 오고 있다. 2월에 수출 촉진 대책을 발표하도록 하고 수출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1월 수출액 감소는 예상했던 일이었으며 무역수지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외식비 물가가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에 관해 홍 부총리는 "인건비 부담 요인이 있고 식자재 가격 자체가 조금 오르지 않았나 싶다"며 "전체적으로 물가 안정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했다.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해 한진칼[180640]에 '제한적 경영참여'를 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홍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경영에 간섭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기업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국민연금의 국민적인 이익을 확보하는데 주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에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에 관해서는 "지분율에 좀 차이가 있다. 1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굉장히 신중히 작동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회사 지분을 10% 이상 가진 투자자가 경영에 참여할 경우 6개월 이내의 단기 매매차익을 해당 회사에 반환하도록 한 이른바 '10% 룰'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지분 11.56%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 참여 시 10% 룰이 적용된다.

이날 시장에서 홍 부총리를 만난 상인들은 체감 경기가 좋지 않다고 호소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1월 매출이 작년의 60%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고 해산물을 파는 다른 상인은 "해산물 가격이 많이 오르고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힘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사과, 한라봉, 양상추, 쇠고기, 견과류, 한과 등 약 150만원어치의 음식물을 사서 청소년 쉼터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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