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경제적 성공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난 수십년간 재앙을 초래해온 무역정책들을 뒤집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집권 3년차를 맞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 하원 회의장에서 열리는 국정 연설에 앞서 배포된 발췌본에서 "내가 오늘밤 제시할 어젠다는 공화당의 어젠다도 민주당의 어젠다도 아니다. 이는 미국 국민의 어젠다"라고 밝히며 정치권의 통합, 무역정책 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랜 분열을 해소하고 오랜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수 있다"며 "우리는 함께 수십년간 이어져 온 정치적 교착 상태를 깨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간 행정부는 수십년간 양당 지도자들이 방기했던 문제들을 긴급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움직여왔다"며 "지난 24개월간의 빠른 진전을 거쳐 우리의 경제는 세계적 부러움의 대상이 됐고, 우리의 군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며, 미국은 날마다 승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세계 제일의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제도와 관련해 "우리는 시민들의 생명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이민 제도를 만들어야 할 도덕적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이민보다도 더 미국의 노동자 계층과 정치권을 갈라놓는 이슈는 없다"며 "부유한 정치인들과 기부자들이 자신들은 벽과 문, 경호 요원들의 ‘등 뒤’에서 삶을 누리면서 열린 국경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발언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강하게 반대하는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25일(현지시간) 일시적으로 이달 15일까지 3주간 셧다운 사태를 풀고 이 기간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잘못된 무역정책들을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오랜 기간 끌어온 무역분쟁과 관련해 최종 담판을 벌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엄청난 경제적 성공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지난 수십년간 재앙을 초래해온 무역 정책들을 뒤집는 것"이라며 "양당 모두 미국의 허물어지는 사회기반 시설을 위대하게 재건해 내기 위해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민들이 똑같은 곳에서 제조된 똑같은 약을 구입하면서 다른 나라 국민 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을 지불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이는 잘못된 것이자 불공정한 일이다. 우리 함께 이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를 향한 베네수엘라 국민의 고결한 추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대선 후보로서 새로운 접근법을 약속한 바 있다. 위대한 나라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계속 싸우지 않는다"며 "우리는 미국민을 향해 죽음을 연호하는 정권과 유대인에 대한 집단학살을 위협하는 정권에 대해 눈을 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