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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6월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오는 27~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했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진행자인 트리시 리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는 대가로 북한 주민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게 할 준비가 완벽히 돼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은 북한의 변화를 원하고, 신년사에서도 그렇게 말했다"며 "그는 북한 주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줘야 하는 점을 이해하고 있고, 우리는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한반도에서 핵무기가 사라지길 원한다. 우리는 평화를 얻을 것이고, 안보를 확보할 것이며 북한 주민들은 밝은 미래를 위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협상을 성공적으로 보느냐. 북한과 전쟁을 피했다는 대통령의 말이 맞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위원장과 핵무기 협상을 하는 도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이것은 정해진 임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매우 직접적으로 접근했다. 우리는 가장 훌륭한 외교 전통에 따라 북한에 유엔 제재라는 국제적 연대를 구축해 실질적으로 압박했고, 이제 그런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가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그것이(한반도 문제가) 앞으로 재임 중 맞닥뜨릴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나는 그러한 위협을 봤고, 당신도 봤다.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미국 정부는 북한이 위협을 계속하도록 놔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소개한 오바마와 트럼프 두 사람의 대화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뒤 대통령직 인수인계 과정에서 나온 얘기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인 밥 우드워드도 지난해 펴낸 저서 ‘공포:백악관 안의 트럼프’에서 같은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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