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표지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제48차 IPCC 총회에서 전 세계 195개국 합의로 채택된 IPCC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국문 번역본을 발간했다. [사진제공=기상청]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기상청이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우리말 번역본을 발간했다. 국내 각 분야 정책결정자들이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제48차 IPCC 총회에서 전 세계 195개국 합의로 채택된 IPCC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국문 번역본을 발간했다. 번역본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SPM)과 기술요약서(TS)로 구성돼 있다. 정확한 의미 전달과 독자 편의를 위해 국문과 국·영문 합본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이번 보고서는 산업화 이전(1850~1900년) 수준 대비 지구 평균 기온이 1.5℃ 상승했을 때 영향과 상승폭을 1.5℃까지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기온 상승폭 2℃와 1.5℃ 영향 비교를 통해 왜 1.5℃ 목표를 왜 추구해야 하는지 강조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15년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약 1.5℃ 목표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요청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지난 12월 열린 제24차 당사국총회(COP24)에 제출돼 파리협정 세부 이행지침 마련에 기여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는 91명의 집필진이 학술 논문 등 전 세계 연구 자료 6000건 이상을 평가해 2년에 걸쳐 작성했으며 작성 단계에서 전 세계 정부와 과학자들로부터 4만2000건 검토의견을 받아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제48차 IPCC 총회에서는 각국 정부대표단이 보고서 가장 앞부분에 수록되는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SPM)’을 한 문장 씩 검토해 승인·채택했다.

‘지구온난화 1.5℃’의 표지 그림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전파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미국 디지털 아티스트 알리사 싱어의 ‘선택의 시간(Time to choose)’이라는 작품이다. 현재까지 관측된 온도 변화와 앞으로 온도 상승 전망을 나타낸 그래프인 SPM 본문 그림에서 영감을 받았다.

IPCC는 총회에서 보고서 채택 후 편집과 디자인을 거쳐 최종본을 발간하며 이후 UN 공식 5개 언어인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중국어 번역본을 제작한다. 현재 ‘지구온난화 1.5℃’의 영어본 외 공식 번역본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채택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참고해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더욱 적극적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발간한 번역본이 국내 각 분야의 선제적인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 많은 국민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한시라도 빨리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있을 정부 주관 국제회의에 도움을 주고자 제48차 IPCC 총회의 유치·준비·운영 과정을 상세히 기술한 ‘제48차 IPCC 총회 개최 백서’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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