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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시계방향으로)배우 정해인,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사진=농협은행/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은행권에 대세 배우와 아이돌 등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젊은모델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젊은 대세 연예인들을 통해 은행을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젊은’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것은 물론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젊고 인기있는 배우나 가수 등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농협은행은 이날 배우 정해인과 2년간 브랜드 모델 계약을 맺었다. 농협은행은 2012년 출범 당시 설경우, 최민식, 송강호 등 연기파 배우를 모델로 기용했다. 이후에는 야구선수 류현진을 모델로 삼아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최근에는 캐릭터 ‘올리’와 ‘원이’를 내세워 모델이 없는 전략을 펴기도 했다. 

데뷔 6년 차 배우인 정해인을 광고모델로 삼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셈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장 트렌디한 배우로 떠오른 정해인을 모델로 선정해 젊은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젊고 대세인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가장 효과를 본 은행으로 국민은행을 들 수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2월 방탄소년단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는데, 이후 방탄소년단 3집이 한국가수 중 처음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반응을 얻으며 상당한 광고 효과를 거뒀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과의 광고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걸그룹 블랙핑크를 모델로 발탁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2016년 유재석과 아이돌 출신 배우인 박형식을 모델로 삼은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3세대 대표 걸그룹인 블랙핑크를 내세워 본격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엠넷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을 지난해 5월부터 광고모델로 두고 있다. 이전 광고모델은 배우 안성기였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그룹 ‘워너원’을 광고모델로 발탁했으나 원너원이 해체한 현재 광고 모델이 없다. 워너원은 국내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탄생한 보이그룹이다. 멤버마다 소속사가 달라 일정 기간만 함께 활동했다. 은행권에서 젊은 고객을 겨냥한 모델을 삼는 것이 대세가 된 만큼 신한은행도 새 모델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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