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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앞두고 구체적 협상 전략 최종 조율

지난 7일 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마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만난 모습. (사진=연합)



한미 외교수장이 폴란드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점검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양자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강 장관은 미국과 폴란드 공동주최로 열리는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바르샤바를 방문 중이다.

강 장관은 전날 인천공항 출국 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양자 회담 의제를 묻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주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좀 나눌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의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임하는 구체적 협상 전략이 최종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의 성공을 위해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측면을 적극 제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입장에서 기대하는 비핵화·상응조치 합의의 윤곽도 미측에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상응 조치의 하나로 거론돼 온 남북 경협사업 재개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 등의 대가로 대북 제재 완화를 원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에 부정적이어서 양측이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의 재개 등을 제재 예외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접점을 찾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최종 타결에 대한 양측 노력을 평가하고 한미동맹의 공고함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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