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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그룹.(사진제공=농협금융)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1조218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지주 출범 후 최고 실적을 냈다. 

농혐금융은 지난해 1조218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8598억원 대비 41.8%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농협금융이 실적 호조를 보인 것은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이자,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7355억원으로 전년대비 22.1% 감소했다. 반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7조9104억원과 1조789억원으로 전년대비 9.9%, 4.5%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주력 자회사인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두 회사의 순이익은 각각 1조2226억원과 3609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농협은행은 전년대비 87.5%, NH투자증권은 3.1% 증가했다.

NH농협캐피탈은 전년보다 33% 늘어난 470억원, NH저축은행은 33% 늘어난 128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 반면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부진한 성적을 냈다. 농협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1141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3.6% 줄었다. 농협손보의 순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보다 -92.4% 감소했다.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대해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농업·농촌 발전이라는 협동조합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농업지원사업비와 1000억원 이상의 사회공헌비를 지출하고도 거둔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의거해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지난해 부담액은 3858억원이었다.

특히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취임한 후 첫해 기록한 성적이라 경영능력에 대한 좋은 평가가 나온다. 김 회장은 최고 실적 달성 이후에도 "올해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수출 동반 부진으로 국내 경제의 하방압력이 심화할 것이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거시적 관점의 리스크지표 분석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며, 농업과 농촌 지원도 더욱 확대해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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