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오는 15일 IPTV업계와 수수료 협상 계획 첫 논의
중기부 협의체 참여... 수수료 인상 폭 조정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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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TV홈쇼핑 업체의 매출 성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 IPTV업계와의 송출 수수료 협상에 대한 첫 논의가 진행되면서 송출 수수료 조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홈쇼핑업체의 실적 악화 요인으로 IPTV업체의 높은 송출 수수료가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IPTV업계가 가입자수를 무기로 송출 수수료를 인상해온 만큼 인상 폭 조정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일각에선 공영홈쇼핑의 지분을 갖고 있는 중기부가 참여하는 만큼 수수료 인상 폭에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협회와 IPTV협회가 참여하는 송출수수료 협의체가 15일 수수료 협상에 관한 첫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TV홈쇼핑 업체와 IPTV업체 간 송출수수료 협상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화두가 된 홈쇼핑 송출수수료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홈쇼핑업체의 높은 판매수수료가 도마에 올랐다. 홈쇼핑 업체의 판매 수수료가 다른 유통업태인 백화점이나 온라인 몰 등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유통업체 판매 수수료에 따르면 TV홈쇼핑의 평균 판매 수수료율(29.8%)이 가장 높았다. CJ오쇼핑(32.1%)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NS홈쇼핑(31.9%), 롯데홈쇼핑(31.2%), 현대홈쇼핑(30.4%), GS샵(28.8%), 홈앤쇼핑(27.5%), 아임쇼핑(22%)이 높은 수수료율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IPTV업계의 송출 수수료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IPTV업체는 가입자 수 증가를 내세워 TV홈쇼핑의 송출수수료 인상을 요구해왔다. 여기에 최근 채널 확보를 두고 T커머스 등 경쟁업체까지 늘며 홈쇼핑 업체들의 송출 수수료 부담은 커지고 있다. 지난해 KT 올레TV에서 4번을 차지한 SK스토아는 경쟁 상대인 롯데홈쇼핑이 제시한 금액의 2배가 넘는 300억원 대의 송출수수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들 업체간 송출 수수료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었다.

다만 공영홈쇼핑 지분을 보유한 중기부가 협의체에 관여한 만큼 송출 수수료 인상 폭이 조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TV홈쇼핑 업체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는 중기부가 참여하는 만큼 수수료 인상 폭이 조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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