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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자회견장에서 입장을 밝히는 최신규 전 손오공 회장. (사진=서예온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5일 손오공 본사(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신규 전 손오공 회장이 신생 장난감 업체 밸류엔밸류에 대한 갑질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신규 전 손오공 회장은 "이번 사건에는 주주들의 이해도도 달려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사실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모든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손오공은 신생 장난감 업체 밸류엔밸류가 만든 듀얼비스트카가 자사 터닝메카드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대형마트에 압력을 넣고 해당 업체의 영업을 방해했다. 또 방송사에 장난감 듀얼비스트카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영화를 방영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에 밸류엔밸류는 20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고, 파산 위기에 처했다. 이후 밸류엔벨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피해내용을 신고했다.
하지만 손오공 측은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손오공 측은 "밸류엔밸류의 특허침해 사실을 마트에 전달한 적이 없다"며 "방송사에 압력을 넣기 위해 광고를 빼겠다고 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밸류엔밸류의 듀얼비스트카는 중국의 ‘선보이토이(SUNBOYTOY)’가 개발 생산한 중국산 완구"라며 "법적 대응과 함께 손해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