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이익 25.5% 감소···백화점 웃고 마트 울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2.14 17:44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 17조 8208억 원, 영업이익 597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0.6%, 25.5% 감소한 수치다.

백화점의 경우 매출 3조 2318억 원, 영업이익 4248억 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점포 구조조정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연간 4922억 원이다. 신장률은 24.4%다.

할인점은 연간 매출 6조 3170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79% 빠졌다. 4분기의 경우 81억 원의 적자를 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4분기는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로 국내 굴지의 기업들 조차 어려움을 겪은 시기였지만 백화점은 4분기 기존점 조정 영업이익이 8.6% 신장하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며 "올해는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경쟁력 확보, e커머스 강화 등으로 롯데쇼핑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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