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 직접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2.16 10:39

"대형 브랜드 대단지니까 분양가 비싸도 청약할래요"
실 거주 목적 방문객 많고 ‘위치·학군’ 매력 꼽아
검단신도시 내 1군 업체 첫 분양...중대형 1540가구
분양가 3.3㎡당 평균 1240만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설명을 들으며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오세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대형 브랜드 대규모 단지니까 분양가가 좀 비싸도 살기 좋고 투자 가치도 있을 것 같아 청약하려는데 당첨되면 좋겠어요"

대우건설이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지난 15일 문을 연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 방문객(50대 여성)의 반응이다.

이날 견본주택 현장엔 아침부터 쌀쌀한 날씨에 눈까지 세차게 내렸다.

그런데도 이 견본주택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회사측은 견본주택 앞에서 입장 대기하는 방문객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붕어빵과 어묵을 제공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대체로 투자보다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찾는 방문객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방문객들은 단지의 위치나 평면 등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실거주 의향을 밝힌 방문객은 학군과 교통을 매력으로 꼽았다.

이날 아이와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한 30대 여성 방문객은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단지 앞에 위치해 있어 학군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 40대 여성 방문객은 "단순히 궁금해서 방문했는데 지하철이 들어선다고 하니 좋은 위치인 것 같다"며 "청약에 당첨이 되면 계약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입주시점이 되면 이 단지에서 서울 출퇴근 가능한 교통 여건이 갖춰진다고 밝혔다.

검단신도시에서 올림픽대로와 직접 이어지는 ‘원당~태리’ 광역도로가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사업이 착공되면 단지와 직선거리 600m에 지하철역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분양을 진행한 검단신도시 5곳의 아파트 단지에 비해 분양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견본주택 방문객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오세영 기자)


인근 분양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살펴보면 △ 금호어울림센트럴 1150만 원 △ 유승한내들에듀파크 1180만 원 △ 한신더휴 1190만 원 △ 호반베르디움 1202만 원 △ 우미린 1208만 원 등이었다.

30대 부부 방문객은 "금호어울림의 구조가 좋은 것 같지만 푸르지오에 당첨되면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50대 여성 방문객도 "금호어울림의 경우 푸르지오보다 가격이 싸고 공간이 더 넓었던 것 같다"며 "그래도 브랜드 가치를 생각하면 계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견본주택 현장에는 △84㎡ A △84㎡ C △105㎡ 등 3개 타입 모형이 전시됐다.

3개 타입의 공용 욕실은 모두 세면대와 화장실로 분리 설계됐다.

84㎡ A타입의 경우 주방 평면의 선택이 다양하다.

기본형을 선택할 경우 ‘ㄷ’자 형태의 부엌 옆 공간을 방으로 쓸 수 있다.

‘수납의 여왕’형으로 선택할 경우 팬트리(수납창고)와 서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84㎡ C타입 부엌은 ‘ㄱ’자 형태로 설계됐다.

식사 공간인 다이닝 룸과 요리 공간인 주방이 분리된 형태다.

105㎡ 타입은 주방 평면 3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마련됐다.

기본형을 선택하면 ‘ㄷ’자 형태 부엌 옆 공간을 일반 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총 5개 침실이 생긴다.

‘침실4 팬트리’형에선 ‘ㄷ’자 형태 부엌과 팬트리가 설치된 수납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수납의 여왕’형의 경우 부엌을 일자 형태로 변경 가능하다.

또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돼 다이닝 룸과 주방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

부엌 옆 공간을 미니바와 ‘ㄱ’자형 팬트리로 활용할 수 있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가 견본주택 오픈 첫날부터 방문객의 관심을 끌어 모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검단신도시에서 1군 건설업체가 처음 분양하는 대형 브랜드 아파트 단지이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지난해 10월 ‘호반베르디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개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분양됐으나 1군 건설업체가 분양하는 단지로는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가 유일하다.

또 중대형 중심 154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분양 단지라는 점도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단지는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으로 들어서고 공급가구 모두가 일반인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5㎡ 172가구 △84㎡A 642가구 △84㎡B 234가구 △84㎡C 166가구 △105㎡ 326가구 등이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7일에 진행된다. 계약은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아파트 입주는 2021년 8월 이후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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