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찬바람 없는 우리 집…창호성능 셀프 테스트 어떻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2.16 07:38

미세먼지·한파 등으로 늘어난 실내 생활…창호, 쾌적한 환경 조성 역할 중요

▲미세먼지·추운 날씨 등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창호를 통해 유입되는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전문가들은 따뜻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창호는 단열성과 기밀성이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사진은 창호전문기업 윈체의 ‘시스템 이중창 TF-282H’


창호전문기업 윈체, 창호 단열성·기밀성 간단하게 점검 ‘척척 노하우’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찬바람과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 활동은 선호가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실내라고 안심할 수 없다. 창호 틈새로 들어오는 찬바람과 외부의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후화된 창호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방해한다. 창호를 오랜 시간 사용하게 되면 문을 열고 닫는 마찰에 의해 마모가 발생하고, 벌어진 틈 사이로 바람과 유해물질이 유입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집 창호 수명이 얼마나 되었는지,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한 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창호의 틈을 통해 들어오는 찬바람이나 외부 오염물질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기 쉽지 않다.

창호전문기업 (주)윈체를 통해 따뜻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열과 기밀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창호 셀프 점검법을 소개한다.

▶따뜻한 실내 위한 단열성…불빛 하나로 단열에 특화된 ‘은코팅’= 단열성이란 창호 재질에 따른 고유의 열전도로 인한 내부의 열이 외부로 손실되는 정도를 뜻한다. 단열성이 높으면 에너지효율도 높아져 난방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에 단열성은 사람들이 창호를 교체하는 이유 중 하나다. 창호에서 단열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가 실외의 바람을 직접적으로 막아주는 유리다.

로이유리는 유리 중에서도 단열에 특화돼 있는 제품으로 낮은 방사율(적외선 에너지(열선)를 반사하는 척도)을 뜻하는 ‘Low-Emissivity’를 줄인 말로 유리표면에 투명 금속필름이 코팅된 유리다. 

은으로 만들어진 특수 코팅막이 가시광선은 투과시켜 실내를 밝게 해주며, 적외선을 반사해 실내 열을 가두고 외부의 찬 기운을 막아 단열 효과를 최대로 높여준다.

로이코팅은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워 로이(Low-E) 테스터기를 이용해 판별하는 방법이 있지만, 불빛을 이용하면 일반인도 쉽게 판별이 가능하다. 

먼저 빛이 없는 야간에 판별할 대상 유리에 라이터 혹은 촛불을 갖다 댄다. 2중 유리의 경우는 불꽃이 4개, 3중 유리의 경우 불꽃이 6개가 보이는데 이때 1개의 불꽃의 색깔이 다른 경우 은으로 만들어진 특수 코팅이 된 로이유리다.

▶바람과 외부물질 차단 관건은 기밀성= 기밀성은 내·외부의 압력 차이에 따라 창틀과 창짝 틈새에서 새어 나오는 공기량으로 결정되는 성질로, 창문을 닫았을 때 외부의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해주는 기능이다.

기밀성이 떨어지는 창호는 외부의 찬바람이 쉽게 들어와 단열성이 떨어지며, 미세먼지 같은 외부의 유해물질이 유입돼 안락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기밀성은 수증기나 연기를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우선 평소 냉기가 느껴지거나 외풍이 심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은 후 해당 부분에 가습기 또는 향초 등을 이용, 수증기 연기를 발생시킨다.

연기가 발생시킨 곳에 머무른다면 틈새가 꼼꼼하게 차단됐지만 공기가 유입되는 방향으로 빠져나간다면 틈새가 벌어져 기밀성이 떨어지는 창호라 의심해 봐야 한다.

이에 대해 윈체 관계자는 "단열성과 기밀성은 요즘처럼 춥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 더욱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간단한 창호 성능 테스트를 통해 성능 확인과 함께 적절한 시기 제품 교체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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