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 분양가도 무섭게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2.16 17:42

지난 1년간 평균 상승률 전국 평균의 3배

▲(사진=연합)



부동산시장에 ‘광풍’이 몰아쳤던 지난 1년간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하지만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은 최근 분양시장 침체로 전월보다 42% 줄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2.73% 오른 760만원으로 나타났다. 3.3㎡로 환산하면 2508만원이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말한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340만 8000원(3.3㎡당 1124만 6400원)으로 0.95% 상승했다.

분양가 자체를 보면 서울지역 아파트가 전국 평균의 2.5배에 가깝지만 상승률로 따지면 3배에 달한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보다 분양가격이 오른 지역은 9곳, 떨어진 지역은 1곳이었다.

6개 지역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고 울산은 이달 분양가격이 없어 통계에서 제외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당 514만 7000원으로 전월 대비 2.11% 올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75%, 기타지방은 0.30% 상승했다.

규모별 전월 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0.92%, 85㎡ 초과∼102㎡ 이하 0.74%, 102㎡ 초과 0.50%, 60㎡ 이하 0.43% 순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8108가구로 전월의 1만 3968가구보다 42.0% 감소했다.

전국 분양물량 중 5대 광역시 및 세종의 신규 분양 가구 수가 총 3065가구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256가구, 기타 지방은 2787가구를 신규 분양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석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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