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키움증권, 하나금융-SKT 손잡고 예비인가 준비 착수
증권, 은행,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혁신 기대
토스, 신한금융지주와 함께 인터넷은행 도전..추진단 구성
당국, 이번주 중 인가 매뉴얼 확정...다음달 인가 신청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키움증권이 하나금융, SK텔레콤과 손잡고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신한금융을 업은 토스와 본격적으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키움증권은 19일 4대 금융지주인 하나금융그룹, 정보통신기술(ICT) 대표기업인 SK텔레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2015년부터 인터넷전문은행 도전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치면서 컨소시엄 구성에 열을 올렸다.

반면 하나금융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지난달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개최한 인가심사 설명회에 SK텔레콤과 참여하면서 기대감이 일었다.

키움증권은 금융과 ICT를 융합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14년 연속 대한민국 주식시장 1위를 기록한 점이 강점이다. 자회사로 키움저축은행과 키움예스저축은행을 보유해 은행업에 대한 경험도 축적했다.

여기에 글로벌 디지털을 선두하는 하나금융그룹, AI, 미디어, 자율주행 등 New ICT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는 SK텔레콤이 힘을 모으면서 증권, 은행,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새로운 금융혁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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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 홈페이지 캡쳐)




앞서 11일에는 신한금융지주도 간편 금융서비스 ‘토스’를 제공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함께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약 20명 규모이 공동 추진단을 구성했다.

카카오뱅크에 출자한 KB국민은행, 케이뱅크에 투자한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이 나서면서 4대 시중은행 모두가 인터넷전문은행에 뛰어들게 됐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이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모델을 만드는 등 ‘은행’을 넘어 진정한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기존 금융사보다는 ICT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ICT 대표기업인 네이버는 대형 은행과 손잡지 않아 현 상황으로서는 참여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다.

다만 소셜커머스 기업인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소프트웨어 업체 티맥스소프트·티맥스OS,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 등이 지난달 설명회에 참여한 만큼 이들이 어떤 금융자본과 손을 잡는지에 따라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주 중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매뉴얼을 확정하고 다음달 26∼27일 신규 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5월 중 예비인가를 거쳐 내년 중 제3 인터넷전문은행이 공식 출범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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