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베트남

20일 오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일행이 찾은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와 회담장이 서서히 압축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을 숙소의 경우 하노이가 회담 무대로 낙점됐을 때부터 거론됐던 JW메리어트 호텔이 유력하다는 설이 시간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이 호텔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발표되기 전부터 이달 말까지 객실 예약을 받지 않았다.

또 최근 호텔 안팎의 보안요원이 평소의 배로 증가했고, 호텔 직원에게는 함구령이 내려졌다.

당초 회담장은 국립컨벤션센터(NCC)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으로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김 위원장 경호를 담당하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이 미국과 베트남 측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후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익명을 요구한 베트남 정부 소식통은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이 회담장으로 낙점됐다고 전했다.

이 호텔에는 김 부장 일행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연속 다녀갔고, 미국 선발대도 수시로 찾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

메트로폴 호텔이 회담장이 되면서 김 위원장의 숙소는 멜리아 호텔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현재 멜리아 호텔 로비에는 보안 검색대가 설치되는 등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멜리아 호텔은 북측 고위 인사가 베트남을 방문할 때 흔히 투숙하는 곳이다.

작년 말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이곳에 짐을 풀었다.

한편 베트남을 방문하는 김 위원장의 교통수단에는 비행기와 특별열차가 동시에 거론되는 가운데 편도 한 번은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상황에서는 비행기로 베트남에 와서 기차로 돌아가는 방안과 기차로 방문한 뒤 비행기로 돌아가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