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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기상청

김종석 기상청장(왼쪽)과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사진제공=기상청]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기상청과 해양경찰청이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최근 7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를 찾는 것은 일상이 되고 있다. 해양 날씨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131 기상콜센터’ 민원 상담 중 바다에서 풍랑과 강풍특보가 전체 특보의 58%(연평균 1만5831건)를 차지했다.

기상청(청장 김종석)과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21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에서 해양기상 서비스 향상으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위험한 해양기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해난 사고도 점차 증가하는 경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업무협약을 맺은 배경을 설명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기상 서비스 향상 △해양기상 전문가 양성 △해양활동 안전성 강화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최근 특히 해양 기상정보 서비스 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기상정보에 대한 국민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해양기상정보를 한 곳에 확인할 수 있는 ‘해양기상정보포털’을 새롭게 개설해 서비스하고 있다. 안전한 바다 활동과 국민의 편익을 위해 해양기상정보가 필요한 6대 분야(항만, 항로, 레저, 어업, 해난, 안보)를 선정하고 실황과 예측 정보를 주요 지점별로 그래픽 형태로 나타내 누구나 쉽게 꼭 필요한 해양기상정보를 접근 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주요 53개 항만의 항만기상정보와 주요 항로 65개 구간의 출발항부터 도착항까지 항로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낚시객을 위해 전국 유명 낚시 포인트 66 지점을 선정해 낚시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여름철이면 서핑이 가능한 23개 해수욕장 서핑기상정보도 서비스한다.

해양 안전을 위해서는 해마다 여름철 해수욕객의 조난사고를 발생시키는 이안류와 겨울철 동해안의 너울의 정보를 안전에서 위험까지 4단계로 제공하며 해난과 구조 활동 때 장애가 되는 안개실황도 안내한다.

또한 어장과 양식장 관리 등 어업활동을 하는 어민을 위해 가장 중요한 수온 실황과 7일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해군과 해경을 위해 우리나라 해역을 50km 간격 격자(1331개)로 나누어 해역별 해양기상정보를 10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최근 낚시를 즐기는 국민은 약 700만 정도로 등산객 이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10톤 미만의 영세 소형 어선이 95% 이상으로 여전히 많아 파고와 바람 변화로 인한 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TV나 신문 매체에서는 육상은 도시별로 상세한 기상정보가 제공되는 것에 비해 삼면이 바다이고 섬들이 많아 복잡한 우리나라의 해양기상정보는 다양하고 상세하지 못했던 게 현실"이라며 "최근 3년 동안 131 기상콜센터 민원 상담 중 바다에서 풍랑과 강풍특보가 전체 특보의 58%(연평균 1만5831건)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해상 레저와 해상 교통, 어업 활동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지점의 상세한 해양기상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기를 국민은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맺으며 "해양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위해 보다 상세한 해양기상정보를 제때에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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