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대 도로공사 급증, 지역난방공사 열 수송관 교체 때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2.22 09:58

▲지역 난방공사 온수 배관 파열 사고와 관련 작업자들이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최근 고양 일산지역 도로공사가 늘어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말 파열된 열 수송관 점검, 교체 공사 때문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전국 433개 지역에서 지난해 사고 원인이었던 수송관 연결구간 용접부분에 대한 보수나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약 80%가 수도권에 있어 최근 도로공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433개 지역에 대해 공사를 올해 3월 말까지 마치고 20년 이상 된 노후 수송관 중 열수송관 매설 지역과 인근 땅의 온도차가 3도 이상이라 누수가 의심되는 203곳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고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은 지난해 말 "열수송관 정밀진단과 연결구간 용접부 보수작업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매진하겠다"며 "1월말까지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 이행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공사에 따르면 종합대책 수립은 완료됐으며 관계부처 기관들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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