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협상 잘되고 있다...中에 美농산품 관세 폐지 요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3.02 10:42

clip20190302103537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중국과 무역협상이 잘 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농산품에 대한 관세를 즉각 없앨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에 대한 관세를 3월 1일에 25%로 올리지 않았다"며 "이것은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 그리고 나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초 3월 2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려던 미국의 계획을 연기했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90일간의 무역협상이 무위에 그치면, 올해 3월2일부터 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추가 인상하겠다고 위협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오는 5일 관세 인상 연기 방침을 무역대표부(USTR) 관보에 공식 게재할 예정이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미·중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낙관론을 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달 28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많은 진전을 이룬 상태"라고 말했고, 커들로 위원장도 같은 방송에서 "미국과 중국은 놀라운 역사적 합의를 향해 가고 있다"고 거들었다.


나유라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