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안전·책임 사업자 자율에 맡겨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3.08 13:59

도시가스협회, 안전관리위원회 제12대 집행부 선임
위원장에 경동 손현익 상무…임원단 대부분 재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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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시가스협회가 6일 제1차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집행부 임원단 구성을 확정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 안전관리위원회가 6일 집행부 임원단 구성을 확정하며 새롭게 출범했다.

12대 위원장에는 경동도시가의 손현익 상무가 유임됐다. 코원ES 김준식 본부장, 서울도시가의 황주석 상무, 삼천의 조성용 이사가 새롭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예스코 정인철 이사, 해양도시가스 정기선 전무, CNCITY 정영철 전무는 유임됐다. 12대 집행부의 임기는 2021년까지이다.

손현익 위원장은 "11대에 이어 향후 2년간 또 다시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안전관리위원회를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오랜 기간 현업에 있으면서 익히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도시가스 안전관리 발전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안전사고는 아주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공급자, 시공자, 검사자, 사용자 모두가 관심을 갖고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안전관리의식 제고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손 위원장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규제를 강화하고 규제를 생산하는 정책은 효율성과 사고예방 측면에서는 합리적이지 않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정부주도가 아닌 사업자 자율에 의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사고 시 원인에 따라 책임을 강하게 묻는 선진안전관리체계로의 변화를 모색할 시점"이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안전관리위원회에서는 협회에서 최근 추진한 안전관리업무에 대한 보고와 ‘순찰차량을 활용한 실종아동찾기 포스터 부착 방안’등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지난해 연구용역이 완료된 표준안전관리규정에 대해서는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집행부에서 산업부와 협의를 통해 조속히 개정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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