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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SK에 대해 올해 SK바이오팜 핵심 파이프라인의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 등 모멘텀은 물론 고배당주의 매력도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의 4분기 지배순이익은 5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급증했다"며 "SK이노베이션 적자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에도 다수의 1회성 이익으로 인해 지배순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텔레콤 자사주 1.6%와 스왑한 인포섹 처분익 2900억원, C&C 분당 사옥 매각 1200억원, 연결 대상 제외에 따른 SK해운 평가익 1600억원이 반영됐다"며 "SK E&S는 SMP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오른 645억원을, 실트론은 110% 급증한 99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SK의 핵심 모멘텀으로 SK바이오팜의 미국 FDA 승인, 상장 추진 등을 꼽았다.

그는 "SK가 100% 자회사로 보유한 SK바이오팜은 지난달 14일 스위스아벨 테라퓨틱스(Arvelle Therapeutics)와 Cenobamate(뇌전증)의 유럽 대상 라이센스 아웃을 공시했다"며 "계약금 및 마일스톤 포함 총 계약액은 5.3억불로 유럽 내 중추신경계 라이선스 아웃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판매를 본격화할 경우 두 자리수 수준의 러닝로얄티 수취가 예상되며 라이센스 아웃한 기업에 대한 신주 인수권을 부여받았다는 점에서 Cenobamate 가치를 높게 평가한 수익성 높은 계약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달 말 JZP-110(미 Jazz사에 라이센스 아웃. 수면장애 치료제) 미 FDA 승인, 11월 세노바메이트의 미 FDA 승인을 앞두고 있고, 하반기 코스피 상장 추진이 예상된다"며 "시장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유럽 라이센스 아웃으로 인해 상장 공모가격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굳이 SK바이오팜의 모멘텀적 접근이 아니더라도, 이미 8000억원을 넘어선 SK의 수입 배당금 대비 지급 배당총액은 2800억원대에 불과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배당성향 상향 및 고배당주로 부각될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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