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2월 총 26만3000명↑…13개월만에 20만명 웃돌아

국민 권익의 날을 맞아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여성취업상담 ‘일자리부르릉 버스’를 찾은 구직자가 채용정보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일자리부르릉 버스는 취업 및 직업교육을 원하는 서울시 여성들을 위해 현장에 찾아가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구동본] 2월 취업자가 26만여명 늘어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특히 공공 일자리사업 확대 등 정책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취업자가 통계 작성 후 가장 크게 늘었다.

반면 제조업이나 금융 및 보험업 일자리는 큰 폭 줄었고 30·40대도 취업자가 크게 감소했다.

좋은 일자리나 중년 일자리는 크게 줄어든 대신 나쁜 일자리, 노인 일자리는 대폭 증가했다는 뜻이다.

통계청이 13일 공개한 ‘2019년 2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34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3000명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월(33만 4000명) 이래 13개월 만에 최대치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2월 10만 4000명으로 급격히 축소한 데 이어 올해 1월(1만 9000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다.

지난해 8월 취업자 증가 폭이 불과 3000명을 그쳐 마이너스를 겨우 면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 확대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고용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분야에서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3만 7000명(12.9%) 증가했다.

2013년 해당 통계를 낸 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1만 7000명(11.8%) 늘면서 취업자 확대에 기여했고 정보통신업은 7만 2000명(9.0%) 늘었다.

영세 자영업업에 속하는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1000명 증가했다.

2017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20개월간 이어진 감소세가 일단 멈췄다.

반면 제조업(-15만 1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명), 금융보험업(-3만 8000명)의 취업자는 크게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4월부터 11개월 연속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도 3000명 줄었다. 1월에 이어 두 달째 마이너스다.

당국은 공공 일자리사업과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 등이 고용지표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노인 일자리 사업에 따른 신규 일자리 규모는 25만개 후반 수준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2월 취업자 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한 취업자는 대부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분류되며 일부는 공공행정 분야로 분류된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9만 7000명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은 26만 2000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1982년 7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1만 5000명, 12만 8000명 줄었다.

실업자는 130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8000명 늘었다.

2월 기준 실업자 수는 비교 가능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2017년(134만 2000명), 2016년(130만 9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2월 실업률은 4.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9.4%로 0.2%포인트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이었다.

취업자 증감을 종사상 지위로 구분하면 상용근로자가 29만 9000명 늘었고 임시 근로자는 4만 3000명 감소했다. 일용 근로자는 4만명 증가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000명 늘었다. 줄곧 감소하다 16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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