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사진자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한국타이어가 20년 만에 사명을 한국타이어엔테크놀로지로 변경한다. 지주회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명칭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바뀐다. 조양래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오너 3세 경영’이 본격화된 한국타이어가 사업 분야를 확장, 첨단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피력한 것이다.

13일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이들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오는 5월8일부터 상호변경의 효력이 발생한다.

한국타어어월드와이드 관계자는 "13일 오후 사명 변경안을 오는 28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다고 공시했다"고 말했다.

주총에서 상호 변경안이 최종 통과되면 한국타이어가 1999년 한국타이어제조에서 이름을 바꾼 지 20년 만에 상호가 변경, 기존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다루는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의미에서 사명에 ‘테크놀로지(technology·과학기술)’를 넣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부품 생산과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본사를 서울 강남구에서 첨단 기술 기업이 모인 경기 성남시(판교테크노밸리)로 옮길 예정이다.

또 상호변경과 함께 타이어렌탈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주총을 통해 사업목적에 고무제품 렌탈임대업, 방문판매·통신판매 및 부대서비스업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조양래 회장의 장남 조현식 부회장을 재선임하고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을 새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이사회에서 빠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로써 조 회장의 아들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부사장·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으로 구성된 투톱체제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번 주총에서 그룹 2인자로 꼽히던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가 등기이사에서 퇴임하고, 이수일 사내이사가 신규 선임된다. 조현범 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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